[미국증시]주요지수 혼조세...한때 다우 340P 하락하기도

입력 2007-08-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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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산업평균은 장 중에 340포인트 급락하는 등 신용경색 우려로 인한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했으나 금리인하 기대감과 낙폭이 너무 과하다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마감을 앞두고 극적으로 반등해 소폭 하락하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16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845.78로 전일보다 0.12%(15.69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0.32%(7.76포인트) 내린 2451.0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32%(4.57포인트) 오른 1411.2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0.11%(0.53포인트) 내린 477.71을 기록했다.

이날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증시 개장 전 14일 만기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해 50억달러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데 이어 개장 직후 1일 만기 RP 매입으로 120억달러를 추가 지원했다. 이에 FRB의 긴급자금 지원 규모는 880억달러로 늘었다.

신용경색으로 폭락했던 금융주가 급반등해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라더스, 베어스턴스는 각각 3.0%, 6.1%, 12.8% 급등했다.

반면 미국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은 40개 은행으로부터 총 115억달러의 긴급 신용한도를 받았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11% 급락했다. 이에 무디스는 컨트리와이드의 선순위 채권 신용등급을 'A3'에서 투자적격 등급중 최하위인 'Baa3'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컨트리와이드의 모든 채권에 대해 추가 하향 조정을 위한 관찰 대상에 올려놨다고 덧붙였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138만1000건으로 전월 대비 6.1% 급락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월가 예상치인 140만건을 밑돌았다. 고용사정도 악화돼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2만2000명으로 전주보다 6000명이 증가해 지난 6월 이후 2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신용경색 확산이 글로벌 시장 둔화를 유발할 우려가 제기되면서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33달러 떨어진 배럴당 71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윌리엄 풀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의 인터뷰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미국 경제 성장을 위협하고 있지 않으며 오직 참사(Calamity)만이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것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1~7월 고정자산투자가 5조6700억위안(약 7470억달러)을 기록해 전년대비 26.6% 증가했다. 고정자산 투자가 둔화 조짐을 보이지 않아 인민은행이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또한 가입자 기준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의 분기 순이익이 농촌 가입자 수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예상치를 상회한 379억위안(약 49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6% 증가했고 매출액은 1666억위안에 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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