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BNP파리바發 충격 컸다... 1828.49(80.19P↓)

입력 2007-08-10 16:18 수정 2007-08-10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일 코스피 지수는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 파리바의 신용경색 우려 충격으로 나흘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0.19포인트(4.20%) 급락한 1828.49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는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가 서브 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에 투자한 3개 펀드의 환매와 가치산정을 일시 중단 했다는 소식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증시가 급락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수 낙폭이 확대되자 개인투자자들은 70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섰지만, 미국발 신용경색 여파가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게다가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매도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인 탓으로 지수 낙폭을 키웠다.

개인들은 7375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45억원과 2864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전자, 건설, 은행, 증권, 보험 등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가 2.9% 하락한 가운데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 등 대형 기술주가 하락반전 했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이 3~5% 하락하는 등 대형 은행주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POSCO와 현대차도 각각 6.8%와 5.2% 하락했고, SK텔레콤, SK에너지 등 시가총액상위권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중공업은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 여파로 6.9% 내렸고,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건설주는 콜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건설경기 위축 우려로 동반 하락했고, 증권업종도 7% 이상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한국주강이 증권사들의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5.1%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고, 성원건설은 이라크 아르빌 재건사업 참여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남북경협 관련주 중에서는 광명전기와 선도전기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9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715개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전세사기에 홀로 맞서는 세입자…전세권 등기·청년 셀프 낙찰 '여전'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카리나 시구 확정…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관람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35,000
    • +0.08%
    • 이더리움
    • 5,200,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0%
    • 리플
    • 698
    • +0.29%
    • 솔라나
    • 227,800
    • +0.84%
    • 에이다
    • 620
    • +0.65%
    • 이오스
    • 999
    • +0.81%
    • 트론
    • 164
    • +1.86%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200
    • +0.44%
    • 체인링크
    • 22,590
    • +0.4%
    • 샌드박스
    • 589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