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원/달러 920원 중후반 형성 전망”

입력 2007-08-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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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10일 원/달러 시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로 촉발된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속에 급등개장이 예상되며 920원 후반대에서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NDF 원/달러가 급등하며 1개월 스왑포인트 감안해 927원선까지 도달했다. 전일 BNP파리바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로 촉발된 전세계적 신용경색 우려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물량이 대거 출회되며 엔화가 전방위적 강세를 보이며 NDF 원/달러의 급등세를 견인했다.

전일 콜금리의 전격적인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달러는 920원 초반대 하방경직 확인하는 듯하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 등 최근 굵직한 원화강세 재료가 나오고 있지만, 더 이상 빠지지 않고 920원 지지력을 확보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흐름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오르면서 야기된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흐름이 미국증시 뿐만 아니라 유럽증시까지 흔들리게 하는 등 글로벌 마켓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금일 서울 증시 및 아시아 증시도 동반하락이 예상된다.

금일 서울 외환시장은 NDF급등 영향으로 상당한 폭의 강세 개장이 전망되며 간밤의 국제시장의 긴박한 흐름이 서울 외환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이 좁은 마켓이다 보니 보통 글로벌 마켓 쪽의 대외 변수보다는 공급과 수요라는 대내 변수에 영향을 더욱 받는 것이 보통이지만, 금일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글로벌 마켓의 불안정성이라는 대외변수가 더욱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시장이 심리적으로 상당히 경색되며 서울 증시가 상당한 낙폭을 보이고 그로 인해 그간 주식 순매도는 꾸준히 늘려왔지만 달러로 컨버트하는데 인색했던 외국인이 글로벌 마켓 혼란 속에 달러 역송금 수요까지 늘린다면, 장 초반 925원 위 레벨에서의 급격한 상승세도 예측할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오랜만에 접하는 920원 후반레벨에서 기업들의 달러물량 헤지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은행권에서 극도로 불안정한 요즈음의 국제금융시장에서 포지션을 오버나잇으로 가져가기에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이기에 계속적으로 급등만을 할 것으로는 보긴 어려우며 920원대 중~후반 적정 레벨에서 어느 정도 조정되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은 10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24~929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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