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1.7%, "취업 징크스 있다"

입력 2007-08-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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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ㆍ날씨 징크스 등 다양... 자기암시로 징크스 극복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취업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8일 "구직자 864명을 대상으로 '취업 징크스'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의 61.7%가 '취업 징크스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며 "특히 여성(56.9%)보다는 남성(66.0%)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징크스의 종류로는 무엇인가를 떨어뜨리거나 떨어지는 것을 보면 불합격 이라는 '낙하 징크스'가 22.3%로 가장 많았다.

또한 비가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은 십중팔구 불합격을 암시한다는 '날씨 징크스'가 18.9%로 뒤를 이었으며 ▲면접 징크스(17.6%) ▲숫자 징크스(16.1%) ▲은폐 징크스(12.9%) ▲음식 징크스(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낙하 징크스'(26.7%)와 '면접 징크스'(20.7%)가 주류를 이룬 것에 비해 남성은 '숫자 징크스'(20.6%)와 '날씨 징크스'(19.6%)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취업 징크스를 깨기 위한 노력으로는 구직자의 절반이 넘는 55.3%가 '마음먹기에 달린 일이라고 자기암시를 했다'고 밝혔으며 ▲되도록 징크스에 걸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22.7%)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12.0%)고 답했으며 '징크스를 막기 위해 부적 등을 사용했다'는 의견도 4.9%를 차지했다.

한편, 취업활동을 하면서 콤플렉스를 느껴 본 적이 있는가에 대해 94.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콤플렉스를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으로는 '학벌'이 39.1%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어(26.5%) ▲나이(15.0%) ▲외모(11.0%) ▲면접(6.7%)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콤플렉스를 보완할 수 있는 다른 경쟁적 요소를 찾는다'는 응답이 38.1%로 가장 많았으며 ▲콤플렉스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기업만 지원했다(29.7%) ▲특별히 노력하지 않았다(16.9%) ▲주위사람이나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9.8%) ▲대학원 진학이나 성형수술 등 적극적인 극복 방법을 찾았다(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취업 징크스를 지나치게 의식할 경우 심리적 불안상태에 쉽게 빠지게 되어 구직활동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취업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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