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실적악화·신용경색에 2%대 급락

입력 2007-07-27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주요지수가 2% 이상 급락하며 상승세로 돌아선지 하루만에 급락했다. 사모펀드의 자금 조달 실패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와 세계 최대 정유업체인 엑손모빌의 실적 악화가 지수 급락을 이끌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473.57로 2.26%(311.50포인트) 급락했고 나스닥지수도 1.84%(48.83포인트) 떨어진 2599.3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33%(35.43포인트) 내린 1482.6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2.22%(11.66포인트) 하락한 512.60으로 마감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엑손모빌의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억달러 감소해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실적악화를 기록하며 5.4% 하락했다. 또한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 등의 차입인수(LBO) 방식 M&A에 제동이 걸리자 월가에선 신용경색 우려가 확산됐다.

이날 발표한 미국의 6월 신규 주택판매는 예상치인 89만건을 하회하며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용평가사인 S&P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금융주와 주택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감송 대한 우려감이 전해지자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과 함께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93달러 내린 배럴당 74.95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차입매수를 통한 사모펀드들의 자금조달이 잇달아 무산되고 있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부실로 신용시장 경색 현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근 5주간 5곳의 차입매수 계획이 포기되거나 연기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부실 우려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대됨에 따라 미 주택시장 침체가 대공황 이래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이으며 이는 2009년까지 지속되리리란 전망을 일부 제기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대만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무디스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상향은 지난 2003년 10월 이후 3년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전세사기에 홀로 맞서는 세입자…전세권 등기·청년 셀프 낙찰 '여전'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카리나 시구 확정…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관람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15,000
    • -0.14%
    • 이더리움
    • 5,196,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2.58%
    • 리플
    • 697
    • -0.99%
    • 솔라나
    • 224,800
    • -1.96%
    • 에이다
    • 620
    • -0.64%
    • 이오스
    • 996
    • -2.16%
    • 트론
    • 162
    • +1.89%
    • 스텔라루멘
    • 139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500
    • -2.51%
    • 체인링크
    • 22,630
    • -1.05%
    • 샌드박스
    • 586
    • -2.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