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국제인증 선점 나서

입력 2016-04-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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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 기후변화체제 출범으로 2030년까지 1400조원 규모의 에너지 시장이 열릴 전망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세계무역의 기술기준이 되는 국제표준 선점에 나선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8~22일 신재생에너지 국제인증제도(IECRE) 운영위원회와 풍력분야 국제표준화 총회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국표원에 따르면 IECRE는 태양광, 풍력, 해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유지 및 보수와 관련한 품질성능을 평가하는 국제인증제도다.

신재생에너지설비가 국제표준에 따른 일정조건만 갖추면 자유롭게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 제주 회의에서는 국내외 태양광, 풍력 전문가 및 관련 산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해당 제도를 출범시키기 위한 세부규정을 결정한다. 이후 1~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인증제도를 운영하게 된다.

국표원은 한국에너지공단(인증기관)과 협력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내 시험인증 능력을 점검한다. IECRE의 공식적인 출범과 함께 우리나라의 제도 가입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풍력분야 총회에서는 풍력발전시스템의 시스템 설계, 안전성, 성능평가 방법 등과 관련한 33개의 국제표준(안)이 논의된다. 우리나라 산·학·연 전문가 그룹이 주도해 개발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의 설계’에 대한 표준안이 포함됐다.

해당 안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경우, 조선 및 해양 구조물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갖춘 국내 업계가 세계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미국, 유럽, 일본에서 실증연구를 위한 시범운영 중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최근 저유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재생에너지 세계시장과 투자액은 각각 152기가와트(GW, 전년대비 14% 증가)와 3540억 달러(전년대비 7% 증가) 규모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국표원은 이번 국제회의가 신재생에너지를 수출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고 세계시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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