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승환, 개막전서 1이닝 2볼넷 2K 무실점…최고 구속 93마일!

입력 2016-04-0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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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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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이 미국 프로야구 '2016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데뷔전을 성공리에 치렀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MLB' 개막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피안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이날 데뷔전을 치르며 한국 국적 선수로는 16번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았던 오승환은 미국 무대에서도 성공을 예감케 했다.

오승환은 이날 0-3으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의 미국 무대 첫 데뷔 상대는 맥 조이스였다. 다소 긴장한 모습의 오승환은 맥 조이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초구를 시속 93마일(약 150km) 커터를 던졌다. 그러나 이 공은 포수 뒤로 빠져 폭투가 됐다. 결국 그는 맥 조이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까지 몰고갔지만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다음 상대는 조 제이소였다. 오승환은 초구 볼에 이어 2구째에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다음 타자 앤드루 매커천을 상대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오승환은 1사 1,2루 상황을 겪으며 다소 위기에 처한 듯 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돌부처'라는 별명다운 오승환의 진가가 나왔다. 오승환은 데이비드 프린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83마일(약 134km) 슬라이더로 첫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스탈링 마르테를 상대로도 초구 스트라이크에 이어 풀카운트까지 승부가 이어졌지만 시속 85마일(약 137km)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두번째 삼진을 잡아냈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8회말 세스 매니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오승환은 MLB 데뷔전에서 5명의 타자를 상대로 총 27개의 공을 던졌고, 1이닝 2볼넷 2삼진 무실점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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