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16년만에 ‘최대’

입력 2016-03-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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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전체 분양물량 대비 일반분양 비중 추이(단위:가구, 자료=부동산114)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전체 분양물량 대비 일반분양 비중 추이(단위:가구, 자료=부동산114)
올해 재개발·재건축의 일반분양이 대폭 늘어나며 2000년 이후 1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조합제외) 물량은 전체물량 10만4568가구 중 48%를 차지하는 5만189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15년 일반분양(2만7293가구) 물량과 비교하면 2만2896가구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 전체물량 6만5532가구 중 43%인 2만829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공급비중이 29%를 차지한 2015년과 비교하면 14%p 높아졌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전체물량의 5만1858가구 중 44%를 차지하는 2만3216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주목할 단지는 강남구 개포지구 주공2,3단지다. 주공2단지 래미안블레스티지는 총 1957가구 중 396가구를 3월 개포지구에서 첫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현대건설에서 THE H(디에이치) 고급 브랜드를 첫 적용한 주공3단지 총 1315가구 중 73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동작구 흑석뉴타운 e편한세상흑석7구역에서 총 1073가구 중 403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경기는 1만1827가구 중 35%를 차지하는 4221가구, 인천은 1847가구 중 46%를 차지하는 861가구를 각각 일반분양한다.

올해 지방·5대광역시 일반분양 물량은 소폭 늘지만 일반분양 공급비중은 58%에서 56%로 소폭 줄었다. 지방·5대광역시 주택시장이 장기간 호조를 나타내면서 현금청산, 즉 조합원 자격 포기사례가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강원(47%→70%)과 경북(43%→54%)은 일반분양 공급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그 동안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서 일반분양 청약자는 조합원보다 높은 분양가를 부담하면서 동·호수 배정은 상대적으로 불리했다.

하지만 올해는 일반분양 공급비중이 높아지면서 로열층 당첨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올해 재개발·재건축 신규공급 물량(10만 가구)은 전체 분양물량 약 34만 가구 중 30%를 차지해 올해 분양시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여전히 조합에서 고분양가 책정을 고수한다면 청약결과와 달리 계약포기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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