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 경기 상승기조 뚜렷해져(상보)

입력 2007-06-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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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 경기는 수출 호조 및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제조업 생산이 확대되는 등 상승기조가 점차 뚜렷해 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9일 금통위에서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인 4.50%로 동결을 발표한 직후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이 발표한 국내 경제동향을 요약 정리한다.

▲소비 : 완만한 회복세

4월중 소비재판매(전년동기대비)는 내구재(자동차, 컴퓨터 등)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이어졌으나 의류 등의 판매 부진으로 증가세는 다소 둔화(1분기 7.1%→4월 4.9%)됐다.

5월중 소비는 TV 등 가전제품 매출이 전월에 비해 부진하였으나 의류 판매가 확대되고 승용차 내수 판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매출의 감소폭이 줄어들고 대형마트 매출은 소폭 증가로 전환됐다.

▲설비투자 : 큰 폭 증가

4월중 설비투자추계지수(전년 동기대비)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사무용기계 등 기계류투자의 호조와 운수장비투자의 호전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세(1분기 11.3%→4월 15.6%)를 기록했다.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는 전년 동월의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1분기 15.3%→4월 0.9%)됐다.

▲건설투자 : 회복세 지속

4월중 건설기성액(1분기 6.5%→4월 6.3%)은 토목건설의 호조로 회복세가 지속됐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1분기 26.3%→4월 48.9%)도 건축(37.8%)과 토목(103.0%) 모두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 : 증가세 확대

4월중 제조업 생산(전년 동기대비)은 반도체(14.1%), 자동차(12.8%)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4분기 3.4%→4월 6.8%)됐다.

평균가동률이 큰 폭 상승(1분기 81.6%→4월 82.3%)했으며 재고출하비율(계절조정 후 기준)은 재고조정이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지속(2월 94.8→3월 94.3→4월 93.1)했다.

▲서비스업 생산 : 견실한 신장세

4월중 서비스업 활동(전년 동기대비)은 견실한 증가세(1분기 5.6%→4월 5.1%)를 보였다.

금융ㆍ보험업(11.1%), 사업서비스업(7.1%)이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고 여타 대부분의 업종들도 꾸준히 증가했다.

▲고용사정 : 완만한 개선

취업자 수(계절조정 전) 증가폭이 2월 이후 조금씩 확대되는 모습(전년동월대비 2월 +26만명→3월 +27만명→4월 +28만명)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3월 -6만명→4월 -6만명)과 농림어업(-5만명→-4만명)이 계속 부진했으나 서비스업(+32만명→+32만명)이 꾸준히 증가하고 건설업(+4만명→+5만명)도 소폭 개선됐다.

4월중 실업률(계절조정 후)은 3.3%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 안정세 지속

5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오름세가 둔화(전년동월대비 4월 2.5%→5월 2.3%)됐다.

전월대비로도 도시가스요금이 인상됐으나 출회 증가로 농산물가격이 큰 폭 하락하고 석유류가격의 상승폭이 축소됨에 따라 0.1%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근원인플레이션은 전년 동월대비 2.2% 상승해 전월과 같았다.

▲아파트 매매가격 : 하향 안정세 지속

아파트 매매가격은 2월 이후 하향 안정세를 지속(전월대비 3월 0.1%→4월 0.0%→5월 -0.1%)했다.

지역별로는 강남(-0.4%), 분당(-0.8%)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으며 강북(4월 0.5%→5월 0.1%)도 오름세가 둔화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가격의 안정,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3월 0.4%→4월 0.3%→5월 -0.1%)했다.

▲대외거래

5월중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312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견실한 증가세(전년 동월대비 4월 17.1%→5월 11.9%)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화공품, 자동차, 철강․금속 등이 해외수요 호조 및 수출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높은 증가세를 시현했다.

5월중 수입은 2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상회(4월 19.8%→5월 13.6%)했다.

원자재 및 자본재의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소비재가 승용차, 식료품, 의류 등을 중심으로 높은 신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상수지

4월중 경상수지는 19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된 데다 대외 배당금 지급으로 소득수지가 전월에 이어 큰 폭 적자를 보인 데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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