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 "베트남에 도로ㆍ철도ㆍ항만 등 인프라 중점 지원"

입력 2007-05-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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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교역ㆍ투자 확대 위한 제도적 인프라 구축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베트남 경제성장을 위해 도로ㆍ철도ㆍ항만ㆍ통신 등 인프라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 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베트남의 날' 만찬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베트남의 풍부한 자원ㆍ우수한 노동력과 한국의 기술 및 자본이 결합하면 양국 모두에게 큰 이익과 번영을 가져올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대한민국은 이미 베트남에 3억달러 이상의 유상차관과 7000만불의 무상원조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유상원조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베트남의 고용 확대 및 소득 증대 효과가 크고 경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도로ㆍ철도ㆍ항만ㆍ통신 등 인프라 분야를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의 사업추진 상황이나 개발수요 등을 감안하여 지원규모를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총리는 "한국이 가진 경제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베트남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난 2004년 경제개발 경험공유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래 베트남에 최초로 베트남 개발은행의 설립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베트남 개발은행은 베트남 인프라 개발을 위한 개발금융 기능과 수출증대를 위한 수출신용기능을 담당, 베트남의 경제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한국 정부는 기대했다.

권 부총리는 이와 함께 "6월 발효 예정인 한-ASEAN FTA 상품 무역협정의 차질 없는 이행과 서비스ㆍ투자 분야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초 발표한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방안'에 따라 베트남 등에 포트폴리오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해외 주식투자에서 발생한 양도 차익분배금에 대해 3년간 비과세하고 해외 자산운용사의 펀드판매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권 부총리는 설명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장하진 여성부 장관 등 우리측 인사 200여명과 베트남 부반닝 재무부 장관 등 베트남 측 인사 130여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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