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소비자 의견 직접 듣는다…‘현장메신저’ 정식 출범

입력 2016-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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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금융업계 소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그 동안 소비자 전문가ㆍ소비자 단체를 통한 의견 수렴은 있었지만 직접 금융 소비자를 만나려는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2016년 금융소비자ㆍ금융회사 소비자담당 실무직원으로 선발된 금융소비자 ‘현장메신저’를 위촉하고 정식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앞서 전문가 위주의 소비자 정책 마련에서 직접 금융소비자(현장메신저)를 만나는 방식으로 정책 접근을 달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장메신저’는 금융소비자의 실제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 후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24부터 12월 1일까지 현장점검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들은 금융소비자와 은행(22명), 생보(30명), 손보(25명), 카드(24명), 금융투자(27명) 등 금융회사 각 업권별로 25명 내외씩 총 128명으로 구성됐다.

현장메신저의 현장점검은 우선 사전건의 및 검토를 통해 쟁점 건의과제를 발굴해 전체 구성원들이 토론을 실시해 합리적인 건의안을 도출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현장조치 등을 제외하고 총 42건을 건의했고, 현재까지 금융당국 7건, 협회 3건 등 총 10건에 대해 검토가 완료됐다.

주요 건의사례로 △통장규제 완화 요청 △용어순화ㆍ설명앱 마련 요청 △신용카드 분실신고 편의 요청 △금융상품 가입 시 녹취내용 확인 요청 등이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장메신저의 현장점검은 매분기마다 실시해 다양한 금융 현장의 목소리가 체계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현장점검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나 금융당국에대해 조직화된 의견 전달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한국소비자원, 금감원 소비자실무협의회 등 다각적인 의견 청취 통로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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