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최태원 회장에게 쏠린 시선

입력 2015-12-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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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세계일보에 보낸 A4지 3장 분량의 편지다.(사진=이투데이 DB,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세계일보에 보낸 A4지 3장 분량의 편지다.(사진=이투데이 DB,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SK그룹의 지배구조가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29일 SK그룹의 주요 계열사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가장 하락폭이 큰 계열사는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은 이날 6.52%(1만5000원) 하락한 21만5000원에 마감했다. SK(1.57%), SK건설(3.61%)도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SK텔레콤의 주가가 크게 내린 배경에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이 진행될 경우, 이 회사의 지분구조가 가장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K그룹은 노 관장의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의 퇴임 이듬해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인수했다. 결혼 이후 형성된 재산은 절반으로 나눠야 하는 만큼 노 관장이 SK텔레콤의 재산과 관련한 분할 요구를 할 수도 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하면 SK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최 회장은 SK 23.4%,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또 계열사 SK텔레콤의 지분 25.22%를 갖고 있다. SK가 가진 SK텔레콤의 지분이 노 관장에게 분할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실제 이혼에 나설 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 회장은 이날 세계일보를 통해 이혼의사를 밝혔지만, 다른 매체는 ‘노 관장은 이혼의사가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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