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연말 랠리 기대감 고조…강달러ㆍ유가 변수로 작용할 듯

입력 2015-12-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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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번 주(12월 7~11일)에 연말 랠리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강달러 현상과 국제유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유가의 급등락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실망스런 경기부양책,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지난주 증시는 나흘 연속 등락을 반복하다 마지막 날인 4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뛰었다. 이에 미국 경제의 견실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한 연말 랠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0.1% 올랐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21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인 20만명을 웃도는 것이다.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종전 13만7000명에서 14만5000명으로, 10월은 27만1000명에서 29만8000명으로 각각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실업률은 5.0%로 7년 반 만에 최저치였던 전월과 같았다. 민간 부문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올랐다.

고용지표 호조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됐다고 인식하면서 이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려도 이후 완만하게 긴축을 진행하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지난주 연설에서 금리인상 속도가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역사적으로 12월은 증시가 강세를 보인 달이기 때문에 올해도 이런 현상이 재연될 것이라는 기대도 여전하다. 금융정보업체 켄쇼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S&P지수는 12월에 80%의 확률로 강세장을 나타냈고 평균 상승률은 1.78%에 달했다.

이번 주는 소기업낙관지수와 도매재고,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특히 11일 나오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면 연준 금리인상 충격을 미국 경제가 견딜 수 있다는 낙관론을 뒷받침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연준 금리인상 관측에 따른 달러화 강세,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증시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감산 합의가 불발되면서 유가가 계속해서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가격(WTI)은 지난주 배럴당 39.97달러로, 40달러 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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