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3G 시장 석권

입력 2007-04-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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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북미 3G 휴대폰 시장에서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AT&T 와이어리스를 통해 북미 휴대폰 시장에 공급한 LG-CU500, LG-CU400 등 3개 모델의 3G 휴대폰 판매량이 200만대(누적)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북미 지역의 비동기식 3G 휴대폰 시장에서 판매량 200만대를 넘긴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지난해 3월 AT&T가 3G 서비스를 시작하며 첫 제품인 ‘LG-CU320’을 출시한 지 1년 1개월만이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LG전자는 LG-CU500 등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북미 3G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63%를 달성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최초 HSDPA폰인 LG-CU500은 미국시장에서 120만대 이상 판매되며 단일 모델로는 3G시장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중에 있다.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analytics, 이하 SA)에 따르면 북미 3G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200만대에서 올해 900만대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9.3mm의 슬림 폴더 타입의 LG-CU500은 전면부의 음악 전용 버튼으로 3D 음질을 즐길 수 있으며, 블루투스 기능, 모바일 메신저, 초고속 다운로드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LG-CU500은 타임誌가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는 ‘기술제품 구매 가이드(Tech Buyer’s Guide)’ 와 ‘이주의 제품(Gadget of the Week) 코너에 선정됐으며 컨슈머 가이드에도 소개되는 등 호평을 받아왔다.

LG전자는 3G 서비스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담은 LG-CU500은 사용이 매우 쉽고 편리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실용성을 중시하는 북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LG-CU500외에도 WCDMA폰 LG-CU320과 세계 최초로 PTT(Push To Talk, 이하 PTT)기능을 지원하는 WCMDA폰 LG-CU400을 공급하는 등 3G 라인업을 강화해 미국 3G 시장을 이끌고 있다. PTT 기능은 버튼 하나만으로 직장동료 등 근거리의 상대방과 최대 30명까지 동시통화가 가능해 편리하다.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 조준호 부사장은 “북미 시장과 고객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며 “LG전자는 입증된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진입한 북미 3G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A에 따르면 세계 최대 격전지인 미국 핸드폰 시장에서 LG전자는 지난해 15.2%의 점유율(판매대수 기준)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3년까지 만해도 27.4% 점유율로 모토롤라(26%)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던 노키아는 모토롤라의 출혈 경쟁에 밀려 지난해 14.3%로 급락했다.

LG전자는 3G시장에서의 선전 등으로 미국시장서 1위와의 격차를 줄이고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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