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커져…소비지표ㆍ실적에 주목

입력 2015-11-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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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발표된 고용지표 호조 보여

뉴욕증시는 이번 주(11월 9일~13일)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훨씬 커진 가운데 소비지표와 기업실적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고용보고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내 금리인상 관측에 힘을 부쩍 실었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27만1000명 증가해 월가 전망인 18만5000명을 크게 웃돌고 올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의 5.1%에서 5.0%로 낮아져 지난 2008년 4월 이후 7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상승하고 전년 동기 대비 2.5% 올라 지난 2009년 중반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나서 미국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68%로 점쳤다. 이는 일주일 전의 50%, 지난달의 36%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지난주 마지막 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우지수가 지난주 1.4%, S&P500지수가 0.95%, 나스닥지수가 1.85% 각각 올랐다.

고용지표 호조로 연내 금리인상 부담감이 증시를 계속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나올 소비지표가 미국 경제회복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주는 지표 발표가 많지는 않지만 오는 13일 나오는 소매판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해 전월의 0.1% 증가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시스(11일)와 콜스(12일) JC페니(13일) 등 주요 유통업체들도 이번주 실적을 발표해 미국 소비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도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연준 핵심인산 3인방이 지난 4일에 이어 12일에 다시 공개석상에 총출동한다. 지난주 매파적 발언으로 12월 금리인상 카드를 부각시킨 이들이 이번 주에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11일 발표되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연준은 지난 9월과 10월 금리 동결 결정의 가장 큰 이유로 중국 등 해외시장 불안을 꼽았다.

한편 11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미국 채권시장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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