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던 국내 게임시장, 역성장하며 반등 발판

입력 2015-10-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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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정부 규제 줄이고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야"

▲국내 게임시장 전체 규모 및 성장률(2015 대한민국 게임백서)
▲국내 게임시장 전체 규모 및 성장률(2015 대한민국 게임백서)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반등에 성공했다. 2013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위기에 봉착했던 국내 게임산업이 성장률을 끌어올리며 위기를 극복한 모습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통계와 올해 게임시장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간한 ‘2015 대한민국 게임백서(이하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2.6%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은 2007년부터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 오다 2013년 시장규모 9조7197억원을 기록하며 –0.3%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9조970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2.6% 성장했다. 이 중 온라인게임은 5조5425억원 규모로 점유율 55.6%를 기록했다. 뒤이어 모바일 게임이 2조9136억원(29.2%), PC방 1조2277억원(12.3%)등을 기록해 세 분야가 전체 게임시장의 97.2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3년 –19.6%를 기록한 온라인게임 부문은 1.7%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모바일 게임 역시 25.2% 성장했으며 비디오게임 부문은 70.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게임산업 발전을 이끈 모습이다.

반면 아케이드게임과 PC게임, 유통 분야에서는 각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트렌드가 이동하고 있고 각 가정의 PC사양과 인터넷 사양이 고도화 됨에 따라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게임산업이 성장을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창조경제 대표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산업의 규제를 줄이고 진흥책을 강화해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홍 한국게임학회장 겸 숭실대학교 교수는 “국내 게임 환경이 지금까지 축적해 놓은 노하우를 본다면 역성장 할 리가 없다고 본다”며 “게임 산업이 위축되지 않고 관리를 했다면 급성장 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계단 단계를 타고 상승을 막아버린 것은 게임 규제”라며 “정부는 게임관련 규제를 줄이고 진흥책을 강화해야 하며 업계에서는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IP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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