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티로봇, 한국기계연구원과 병렬로봇 기술도입 계약 체결

입력 2015-10-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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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ž의약품ž전자žIT 등 초고속 및 초정밀 작업 가능 기술

연구개발(R&D) 기반의 글로벌 로봇 전문기업 디에스티로봇은 한국기계연구원(KIMM)과 ‘3kg급 고속 병렬형 로봇 H/W 기술’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3000만원이며 이후 매출액 중 로봇 메커니즘 부분 매출액의 1.5%를 년단위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20년 10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디에스티로봇은 향후 ‘3kg급 고속 병렬형 로봇 기술’을 응용한 제품개발은 물론 제품 생산, 판대 등을 포함한 국내외 통상실시권을 부여 받게 됐다.

이 기술은 디에스티로봇이 2009년부터 한국기계연구원의 자체사업인 ACE 프로그램(기계(연)-산업계 협력사업)에 참여, 2차에 걸쳐 개발을 진행해 왔던 프로젝트다.

최근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로봇 제어 및 제어기 시작품 개발 및 제작, 관련 특허 출원 등 기본 기술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디에스티로봇에서 양산화 개발 후 본격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병렬로봇은 로봇의 팔이 거미 다리와 닮아 거미로봇으로도 불린다. 사람의 손이 절대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소형 제품 및 부품을 정해진 위치에 정렬ž이송ž착상하는 작업을 유연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일반 제조용 로봇 대비 2~3배 이상 핸들링 속도가 빨라 고속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병렬로봇의 가장 큰 특장점이다.

식품 포장이나 전자부품 조립처럼 빠른 시간 내 물건을 집어 옮기는 작업라인에 주로 쓰이며 특히 컨베이어에서 연속 포장이 필요한 분야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장치다. 미가공 생선 및 육류 이송, 냉동ž가공 식품의 위생적인 포장 등 식품과 의약품의 초고속 패키징뿐만 아니라 글래스(glass), 웨이퍼(wafer), 소형 전자 제품들의 선별ž정렬ž이송ž조립 등 전자 IT 산업에도 적용 가능하다.

디에스티로봇은 2016년까지 3kg급 고속 병렬형 로봇 기술 양산화 개발을 완료해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후 6kg급, 1kg급 등 추가 모델 라인업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강석희 디에스티로봇 대표이사는 “기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규라인에의 적용 및 맞춤형 병렬로봇 시스템에 의한 적용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자사의 특약점, 대리점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정 적용은 물론 국내외 전시회 및 해외 로드쇼 등을 통한 제품 홍보를 기반으로 기업 브랜드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지사 및 당사 최대주주인 중국 내 인프라를 활용해 중국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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