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태양광 사업 빛난다… 셀·모듈 강자 급부상

입력 2015-09-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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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이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도 셀·모듈 부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폴리실리콘의 가격 하락이 오히려 원가를 낮추는 효과로 이어져 수익성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서 예측한 한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79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788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기초소재 사업부문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리테일과 가공소재 부분에서의 회복이 예상된다.

특히 주목되는 부문은 태양광이다. 태양광 부문은 한화큐셀의 3분기 출하량 가이던스가 2분기 실제 출하량인 614MW 대비 32% 증가한 810MW로 상향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태양광 시장의 폴리실리콘은 선두 업체들의 증설 지속과 효율화 진행으로 공급과잉이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4분기 일시적인 공급 초과로 제한적인 가격 반등이 예상되지만 연말 이후 재차 공급 우위가 진행되리란 평가다.

그러나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은 셀·모듈 업체에게는 원가 수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화큐셀과 같이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업체는 단위당 제조원가 대비 판관비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한화큐셀은 상반기 대비 64%나 높은 하반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한화큐셀은 솔라원과의 합병 이후 점진적으로 가동률을 높이고 있으며, 4Q15 넥스트에라 향 1.5GW 납품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출하량의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지난 2월 한화그룹은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합쳐 태양광 셀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한화큐셀을 출범시켰다. 새롭게 출범한 한화큐셀은 셀 생산 규모가 3.28GW로, 이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동부증권 한승재 연구원은 “모듈 시황은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단위당 제조원가/판관비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한화큐셀의 가파른 이익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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