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화케미칼 자회사 한화도시개발, 한화역사 지분 취득…신사업ㆍ배당수익 ‘일거양득’

입력 2015-09-16 08:24 수정 2015-09-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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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9-1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한화케미칼의 100% 자회사 한화도시개발이 계열사 한화역사 지분을 취득한다. 신사업 모색은 물론 저금리 시대에 높은 배당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도시개발은 한화호탤앤드리조트로부터 한화역사의 보통주 61만7818주(지분율 9.43%)를 200억원에 장외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도시개발이 한화역사의 지분을 취득한 것은 사업영역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다. 한화역사의 지분을 취득할 시 현재 부동산 임대업 위주의 사업에서 임대업이라는 신사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한화도시개발은 부동산 개발회사로 아산테크노밸리, 서산테크노밸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산업단지 개발 및 분양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자회사 엔에이치엘개발을 통해서는 해양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역사는 서울역 통합민자역사와 청량리민자역사의 철도부지를 점용해 운영하고 있는 민자역사개발·운영기업이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의 운영 사업, 점포 및 사무실임대관리, 백화점 및 도ㆍ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화도시개발 관계자는 “주로 산업단지 개발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화도시개발이 사업 영역을 다양화 해보려고 한화역사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임대업 쪽으로 관심이 있어서 해당 사업 분야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 한화역사를 선택한 것”이라며 “사업성이 있으면 이 분야의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분 추가 매입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까지 검토한 바 없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한화도시개발이 한화역사의 지분을 매입한 것은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한 목적도 있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화도시개발은 배당이 높은 한화역사를 투자처로 선택한 것이다.

한화역사는 배당성향이 2013년 기준 31.5%, 2014년 33.7%에 달할 정도로 고배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이다.

한화역사 관계자는 “은행 금리가 낮아 보유 중인 자금을 운용할 만한 투자수익처를 찾는 중 (한화역사에)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도시개발이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성공해 새로운 수익처를 확보하고 배당 수익이 늘어난다면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의 지분 가치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도시개발은 지난해 매출액이 107억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9.8%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6억43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93억4994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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