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입찰 나선 홈플러스, 인수적격 예비후보 탈락한 오리온 행보는

입력 2015-08-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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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7조원에 달하는 홈플러스의 새주인을 찾는 본입찰이 24일 진행된다. 예비입찰을 통과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결성한 3개 컨소시험이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나선 가운데 예비입찰에서 오리온도 컨소시엄을 결성해 재도전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홈플러스 지분 100%를 가진 영국 테스코그룹과 매각 주관사 HSBC증권은 이날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다.

홈플러스 본입찰에는 먼저 예비입찰에 통과한 인수후보자들의 3파전으로 전쟁이 치뤄질 예정이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칼라일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을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여 참여한다. MBK파트너스는 FI로 국민연금기금을 영입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6월 예비입찰에서 고배를 마신 오리온과 현대백화점 등도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오리온은 이번에 독자적으로 나서는 대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사모펀드(PEF)와 손을 잡고 FI로 참여해 홈플러스 인수를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이 이 같이 홈플러스 인수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유통업체의 지분 보유를 통해 자사 제품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대형마트 채널이 없어 홈플러스 인수에 참여할 지 마지막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본입찰에서 주요 관심사는 홈플러스 인수가격이다. 업계에선 최소 7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5월 칼라일이 홈플러스를 약 6조5500억원(약 40억 파운드)에 인수하겠다고 영국 테스코에 제안했다가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유통업계가 보는 홈플러스의 예상 가치는 4조원대이다. 매각자와 인수자가 간의 가격차가 커 이번 인수전의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테스코는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홈플러스 매각을 연내 끝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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