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韓 경찰에 "밥 사고 싶어"⋯장녀는 감사 메일 "진심으로 감사"

입력 2026-06-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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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나서 추첨을 통해 선물할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나서 추첨을 통해 선물할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가 한국 경찰에 감사 메일을 보냈다.

2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유종철 마포경찰서 치안정보과장은 최근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로부터 메일 한 통을 받았다.

매디슨 황은 “서울 경찰이 우리 방문을 관리해 준 것에 대해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지난 5일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일행의 안전을 책임진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당시 젠슨 황은 서울 홍대의 한 PC방을 시작으로 홍대의 고깃집, 인근 치킨집 등을 돌며 국내의 기업인들과 회동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젠슨 황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였고 마포경찰서는 경력을 투입해 현장을 관리했다.

젠슨 황은 정부 요인 등이 아니므로 경호 대상이 아니지만 인파들이 몰린 만큼 안전사고가 우려됐고 경찰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동대 1개, 경찰관 40여 명을 투입해 인파를 통제했다.

일정을 마친 젠슨 황은 현장을 지휘한 유 과장에게 “너무 감사하다.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라고 제안했으나 유 과장은 이를 거절했다. 공무원이기에 대접을 받을 수 없다는 것.

이후 엔비디아 관계자가 유 과장의 명함을 받아 갔고 젠슨 황의 장녀이자 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예상하지 못한 인파에도 경찰관들은 우리를 기술적으로 도와줬다”라며 “(경호팀과의) 협업과 도움에 정말 감사하다. 황 CEO는 경찰이 한국 대중을 안전하게 지켜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라고 감사의 메일을 보냈다.

이에 유 과장은 “‘항상 안전을 유지할 자신이 있으니 언제든지 서울을 방문해 달라’라고 답장했다”라며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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