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혹한기 맞았다...BOA, 애플 투자의견 ‘매수→중립’ 하향

입력 2015-08-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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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애플의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애플이 혹한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BOA 메릴린치의 왐시 모한, 루플루 바타차랴, 파람 싱 등 애널리스트들은 5일(현지시간)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42달러에서 130달러로 각각 하향했다.

이들은 애플은 여전히 유망 기업이며 앞으로 내놓을 제품도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주가에 대해서는 리스크 리워드 레티오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이 최선의 상황은 아니라는 이유를 들었다.

특히 애플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된 이유에 대해 BOA 애널리스트들은 6가지를 꼽았다. △아이폰 판매 둔화, △중국 시장 점유율 부진, △주가와 상관성이 있는 달러 기준 총이익률의 성장 둔화, △실제 이익이 예상을 뛰어 넘는 폭의 축소, △차세대 아이폰의 예상되는 기능 개선이 크지 않다는 것, △자본 환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 등이다.

요약하면 아이폰의 성장 둔화로 애플이 눈앞의 역풍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매출 성장 급감으로 이어지는 한편 애플워치 애플페이 애플뮤직 등 다른 제품과 서비스는 폭발력을 갖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BOA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6S와 6S+는 점진적인 업그레이드를 상징하지만, 주가 상승 속도를 크게 바꿀 정도의 임팩트는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들은 애플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경쟁사에 비하면 매력적이라는 반론도 있겠으나 과거 애플 주식의 성적을 이유로 들며 밸류에이션이 양호해도 투자의견 하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밸류에이션이라는 지표로 보면 애플 주식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점에 이견은 없지만 애플 주식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하락 국면에서보다 30%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현재 애플의 주가는 조정 국면에 진입해 있다. 지난 11거래일 중 10일 하락, 200일 이동 평균선 밑으로 떨어졌다. 5일 종가는 전날보다 0.7% 상승한 115.40달러였다. 지난 4월에는 134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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