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 혁명] 금융권 생체인식 기술…홍채·정맥보다 지문인증 선호, 왜?

입력 2015-07-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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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절차 간단하고 오인식률 낮아...심리적 저항감 낮은 특징

최근 생체인식 기술 적용 영역이 금융권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온오프라인 모바일 결제나 뱅킹서비스, 인터넷전문은행이 급부상하면서 비대면채널을 통한 본인인증 기술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생체인식(Biometrics) 기술은 인간의 특정 생체 정보를 분석해 본인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생체인식 기술의 요소별 우수성 정도를 비교하면 얼굴, 지문, 홍채·망막 등의 부문이 보편성, 유일성, 정확성,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향후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생체인식 기술은 최근 글로벌 ICT기업들이 모바일 지급결제 시장에 진출하면서 본인인증 방법으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해외 금융회사도 금융거래시 본인인증 방법으로 생체인식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도쿄 미쯔비시 UFJ은행과 오가키교리츠 은행 등은 손바닥정맥인식 기술을 도입했으며,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과 일본의 미즈호, 미쯔이스미토모, 리소나 은행 등은 손가락정맥인식 기술을 활용 중이다.

특히 주요 생체인식 기술 중 얼굴과 지문, 홍채·망막 인식기술의 장단점을 비교하면 인증 절차가 간단하면서도 오인식률이 가장 낮은 지문인식 기술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얼굴과 홍채·망막 인증기술은 아직까지 오인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편이고 사용자들의 심리적 저항감이 존재한다. 반면 지문 인증기술은 무지문증이나 다한증이 있는 사용자에게 적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지만 범용성이 크고 오인식률이 낮아 상대적인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금융사들 역시 지문인식 방법을 중심으로 생체인식 기술을 도입했거나 상용화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지문인식의 경우 고객 본인인증 수단으로 활용하기 보다 내부 자원 접근제어용으로 주로 활용 중이며, 얼굴, 홍채, 손바닥·손가락 정맥 생체 인식 기술은 아직 국내 금융권에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은행이 지난 2001년 국내 은행 최초로 지문인증 방식을 도입했으며, KB국민은행과 NH손해보험, 새마을금고 등이 내부 직원 전산시스템 접근제어용으로 지문인증 방식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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