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마우스·미피·무민…고전 캐릭터 화려한 '부활'

입력 2015-07-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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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와 빅히어로, 미니언즈 등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미키마우스 같은 '캐릭터계의 조상'들도 덩달아 유통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26일 유통·패션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신발 편집매장 ABC마트는 남녀노소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미키마우스 신발을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되는 이번 상품은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이면서 내년에 아흔살이 되는 미키마우스와 여자친구 미니마우스, 푸근하고 정겨운 느낌의 푸우를 그려넣었다.

ABC마트 관계자는 "미키와 미니마우스는 모든 어린이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번 상품도 아이들과 엄마들의 취향에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너웨어 전문 기업 BYC도 6개월∼36개월 된 유아를 위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미피 오가닉 유아복 세트'를 내놨다.

아기 토끼인 미피는 1955년 만들어져 올해 환갑을 맞은 네덜란드의 '국민 캐릭터'다.

BYC가 선보인 제품은 오가닉 원단에 중간에 미피 패턴을 넣은 디자인과 와펜(옷에 부착하는 장식물)으로 개성을 살린 디자인 등 2가지이며 가격은 상하의 2만2천원이다.

미피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캐릭터라면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터운 '무민'은 핀란드의 대표 캐릭터다.

행남자기는 북유럽 신화 속 요정을 본떠 만들었다는 이 무민을 그려넣어 식탁 용품을 내놨다.

행남자기의 무민 테이블웨어는 ▲ 무민 70주년 기념 머그 3종 ▲무민 패밀리 공기 대접 세트 ▲무민 패밀리 에코 찬기 세트 ▲ 무민 피크닉 키즈 반상기 등이며 가격은 각 1만원대부터 9만원 선까지 다양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캐릭터의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데다 대부분 한정판매되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영화 개봉과 함께 새로 등장한 캐릭터는 '반짝 인기몰이'를 할 수는 있지만 다른 영화가 나오면 고객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전통적' 캐릭터의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게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캐릭터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캐릭터는 계절이 한 두번 바뀌면 인기가 뚝 떨어진다"며 "이 때문에 꾸준히 사랑받아온 '클래식'(고전적인) 캐릭터가 더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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