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일희일비의 장세 지속

입력 2007-01-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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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내에서 일희일비의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인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등 대내외적인 시장 상황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시장은 향후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경제지표와 6자회담 등의 이슈에 따라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이어 긍정적인 흐름을 기록한 미국증시로 인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중국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제시됐고 이로인해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증시가 동반 약세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날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된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해서는 추세의 변화를 가지고 올 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전망했다.

또한, IT업계의 이슈는 '윈도비스타' 출시에 대해서는 지난해 기대감이 작용하기는 했지만 시장의 반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으며 월말·월초가 다가옴에 따라 국내외의 경제지표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내다봤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6자회담 역시 눈여겨볼 변수로 꼽았다.

이런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60일선을 깨고 내려간 것에 대한 부담감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 전문가들은 국내지수가 1350을 하단으로 1400선까지에서 박스권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중국시장에서 물가가 높게 나오면서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가파른 증시의 상승으로 투자과열을 막기위해 중국정부가 은행에서의 대출을 못하게 했다는 소식 등이 맞물리며 약세를 보인데 이어 아시아증시가 모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러나 대형악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물가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곡물가격 상승에 의한 것이므로 이것이 금리문제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지적이 있으며 중국시장의 자금이 대부분 해외자금이라는 점과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대상이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대세를 바꾸는 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지수가 1350선에서 두번정도 지지를 받아 하단은 구축해 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단은 1400선 정도로 박스권 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주에 예정돼 있는 6자회담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예정돼 있는 경제지표의 발표들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현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국내시장이 미국증시로 인해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긴축우려로 약세를 보였다"며 "중국의 물가지표들이 상승하고 투자과열 등에 대한 것들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위원은 "일단은 다음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윈도비스타로 인한 효과를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없을 것이다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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