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당정협의] 제4이동통신 관심 사업자 누구 있나

입력 2015-05-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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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공회전을 거듭하던 제4이동통신 정책이지만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정부의 의지가 강하게 묻어나고 있다.

제4이통 정책은 지난 MB(이명박) 정권시절에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이 적극 추진했던 정책이다. MB정권 출범 첫해인 지난 2008년 9월 방통위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처음으로 제4이통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제4이통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됐다. 당시에도 명분은 지금과 같았다. 새로운 신규사업자가 나오면 이통시장의 경쟁이 활성화 돼 통신비 인하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논리였다.

과거와 지금의 상황이 크게 바뀐 부분은 정책적인 지원이다. 제4이통의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주파수 우선 할당, 네트워크 단계적 구축, 의무제공 사업자 로밍제공 의무화, 접속료 차등적용 등의 당근책을 많이 내세웠다.

이에 따라 어느 기업들이 제4이통에 참여할지가 통신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제4이통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는 곳은 대기업군과 중소기업군으로 나뉜다. 이중 대기업군은 소리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CJ그룹의 CJ헬로비전,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HCN, 태광그룹의 티브로드 등이 제4이통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움은 없지만 내부에서는 조용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전언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CJ헬로비전, 현대HCN, 티브로드 등이 제4이통 사업에 참여 가능성이 있는 대기업 후보에 분류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이나 얘기는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CJ헬로비전이나 티브로드(자회사 한국케이블텔레콤)는 알뜰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4이통 진출 후보군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현대HCN은 통신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방송통신 결합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중소기업이 연합해서 준비하는 곳도 있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컨소시엄, 퀀텀모바일컨소시엄, K컨소시엄 등이 대표적이다.

KMI는 전 정보통신부 국장 출신인 공종렬 씨가 주도하고 있고, 퀀텀모바일컨소시엄은 박성도 전 현대모비스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컨소시엄은 케이블TV업체 여러 군데에 주주참여를 요청했으나 긍정적인 답을 얻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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