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경험 많은 의사와 상담 후 정확한 정보 토대로 진행해야

입력 2015-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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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형 탈모로 힘들어하던 직장인 A씨(40세/남)는 지난해 겨울, 꿈에도 그리던 모발이식을 받았다. 모발이식 후 3주가 지나자 심었던 모발이 모두 빠져 걱정했지만, 3개월이 지나자 까슬까슬하게 모발이 자라기 시작했다. 이후 6개월이 지나자 멋스럽게 헤어스타일도 연출할 수 있게 됐다.

A씨처럼 모발이식을 받은 탈모환자들 중 이식 후 모발이 빠지는 것을 보고 놀라는 환자들이 많다. 이들은 혹시나 모낭이 생착하지 못하고 빠져버린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되는데, 모발이식 후 모발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우선 모발을 이식하면 천천히 모발이 자라게 된다. 이후 3주 정도 지나면 모발이 빠지게 되는데, 이 현상은 모낭을 옮겨 심는 과정에서 모낭이 스트레스를 받아 생기는 현상이다. 이렇게 모발이 빠지고 나면 정착한 모낭에서 다시 모발이 나고 6개월의 정착기를 지나 자리 잡게 된다.

이처럼 모발이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게 되면 좀 더 현명하게 모발이식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모발이식을 준비하는 탈모환자들의 또 다른 궁금증은 ‘어떤 모발을 이식할 것인가?’ 이다. 탈모 범위가 작거나 이식 가능한 머리카락이 풍성한 환자는 비교적 모발이식이 수월하지만, 탈모범위가 넓거나 이식 가능한 머리카락이 부족한 경우 가슴털, 다리털, 턱수염 등 체모이식을 하게 된다.

특히 체모 이식에 많이 사용되는 턱수염은 이식 후 다른 모발에 비해 길게 자라고, 모발의 굵기 또한 머리카락보다 1.5배, 많게는 2배까지 굵어 볼륨효과 또한 뛰어나 환자들의 만족이 높다.

늘어나는 탈모환자와 함께 모발이식에 대한 정보 또한 셀 수 없이 많다.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이럴 때일수록 정확한 모발이식 정보를 분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이에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유전성 탈모증의 경우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고 줄어드는 반면, 수염이나 가슴 털 등 체모는 점차 두꺼워지는 특징이 있어 모발이식에 효과적이다”라며, “"노블라인 의원에서는 대한모발이식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턱수염 채취 시 생길 수 있는 흉터를 최소화하는 방법인 ‘Escalator Technique(에스컬레이터 테크닉)’을 발표해 학회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실제로 한 달에 4~5명의 환자들이 체모이식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수많은 탈모환자들의 또 다른 궁금증은 ‘좋은 모발이식 병원은 어떻게 선택하는가?’ 일 것이다. 늘어나는 탈모환자로 인해 각 병원에서는 모발이식 수술을 시행하기 시작했고,몇몇 업체는 부풀려진 광고로 환자를 현혹해 탈모환자들의 분별력을 흐리고 있다.

백 원장은 쏟아지는 모발이식 병원의 홍보 속 좋은 모발이식 병원선별 방법에 대해 “최근 관련 학회에서 일부 병원들이 수술 전후 사진을 포토샵으로 보정해 과장되게 광고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라며, “노블라인의원에서는 합성의 여지가 있는 사진보다는 수술 전후 동영상을 제시함으로써 환자가 믿고 모발이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블라인의원은 실제로 수술당일 1만모의 모발을 채취해 이식한 다수의 수술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채취한 모낭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7명의 모발이식 경험이 많은 의사가 한꺼번에 들어가 수술을 진행한다. 이에 모낭 평균 손상률을 3% 이하로 낮춰 90%이상의 생착률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수술 전 후 영상을 유투브(Youtube)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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