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관람한 주한 대사들 “한국 역사 배운 좋은 경험”

입력 2015-03-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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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 초청 ‘CJ Friends of K-Culture’ 행사 가져

▲ (왼쪽부터)민희경 CJ그룹 CSV경영실장(부사장), 윤제균 감독, 베티 청(Dr. Betty Chung)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영화 국제시장 관람 후 포즈를 취했다.(사진제공=CJ그룹)

“최근 부임해 한국에 왔는데, 한국의 역사를 배울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특히 영화 말미 이산가족 찾기 특집이 감동적이었다.”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난 후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는 덕수라는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지난 60여년 간의 한국사를 담아낸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CJ그룹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한류문화를 체험케 하는 ‘CJ 프랜즈 오브 K-컬쳐(Friends of K-Culture)’행사를 개최해 주한 외국인들의 호평을 받았다.

CJ그룹은 지난 27일 CGV용산 극장에 주한 외국 대사와 외교관, 외국 기업인을 초청해 영화 국제시장을 상영했다. 행사에는 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 우펜더 라왓 주한 인도 대사, 아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 대사 등 10개국 대사와 에릭 상송 주한 프랑스 외교관, 브레트 쿠퍼 주한 호주 외교관 등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참석자들은 국제시장을 제작한 윤제균 감독과 영화제작 스토리와 한국 영화에 대해 문답을 이어가는 등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디아 함메드 이집트 참사관은 “국제시장은 한국사의 많은 부분을 담아냈다. 이산가족 이후의 한국사를 다룬 속편 제작 의향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윤제균 감독은 “기회가 닿는다면 2편, 3편까지도 제작하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행사를 주관한 CJ그룹 CSV경영실 민희경 부사장은 “그룹의 주요 사업분야인 음식문화와 콘텐츠 사업을 주한 외국인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내 대표 문화기업으로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해부터 ‘문화 외교관’을 자처하고 국내에 거주하는 대사나 기업인, 어학당 학생 등을 초청해 영화, 공연, 한국 전통요리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떡국과 갈비찜 등을 만들어 보는 한식 체험과 K팝 공연 체험 등 총 6회에 걸쳐 ‘CJ 프랜즈 오브 K-컬쳐’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총 6회에 걸쳐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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