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3, ‘텐밀리언 셀러’ 폭죽 늦춰지나… 아이폰6·갤럭시S6가 걸림돌

입력 2015-03-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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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G3’의 1000만대 돌파가 예상보다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경쟁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 공세가 거세지면서 G3의 판매 속도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 G3는 6~7월경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G3는 지난해 3분기 말까지 누적 판매량 400만대를, 4분기에는 300만대 전후의 판매 기록을 내, 올해 1분기에 1000만대 판매 달성 폭죽을 터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바 잇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제조에 나선 이후 1000만대를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6 시리즈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G3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지난해 화면을 키운 아이폰6를 내놓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폰6 시리즈는 지난 4분기에만 판매량이 7450만대에 이르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도 아이폰 판매량은 5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6에 이어 올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S6 시리즈가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이 제품을 공개한 이후 전 세계 선주문만 20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역시 프랑스 파리 패션 행사를 비롯해 대대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의 시장반응만 보면 갤럭시S6 시리즈가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모두 잠식할 분위기다.

아이폰6 시리즈와 갤럭시S6 시리즈의 신모델 효과에 따라 G3의 판매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로 두텁게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고, 삼성은 갤럭시S6 시리즈로 신규 수요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G4를 2분기에 출시하고, G3의 가격을 인하하는 방안을 통신사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폰6가 인기를 끌면서 G3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나, 꾸준히 G3 수요는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 있겠지만, 예정대로 G3 1000만대 판매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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