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美 의회 자선야구대회서 한국 기업 대미 투자 홍보

입력 2026-06-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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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자선야구대회 후원기관 참여…미 정·재계 대상 아웃리치 전개
류진 회장, 한국 경제계 대표로 경기 개시 선언
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대미 투자기업 임원단도 현지 의원들과 소통

▲류진 한경협 회장이 9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CBG 공식 리셉션(Autograph Reception)에 참석해 美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미 경제협력 및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LG, 포스코, HD현대, LS, KBI그룹 등 한국의 주요 대미 투자 기업 임원진이 함께 참여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에릭 슈미트 상원의원(미주리), 류진 한경협 회장 (한경협)
▲류진 한경협 회장이 9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CBG 공식 리셉션(Autograph Reception)에 참석해 美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미 경제협력 및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LG, 포스코, HD현대, LS, KBI그룹 등 한국의 주요 대미 투자 기업 임원진이 함께 참여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에릭 슈미트 상원의원(미주리), 류진 한경협 회장 (한경협)

한국경제인협회가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를 계기로 미국 정·재계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성과를 알리는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 한미 협력 프로젝트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현지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행보다.

한경협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미 의회 자선야구대회(Congressional Baseball Game·CBG)’에 지난해에 이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CBG는 1909년 시작된 미 의회의 연례 자선경기로, 미국 상·하원의원들이 공화당과 민주당 팀으로 나눠 직접 선수로 출전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선수로 참여한 의원 65명과 관객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협은 이번 행사에서 동영상 광고, 홍보부스, 스카이박스 리셉션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대미 경제 기여를 알렸다. 특히 트럼프 1기 이후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이뤄낸 2400억달러 이상의 투자 성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올해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홍보 활동도 확대했다. 한경협은 ‘Happy Freedom 250 & Korea Invests in US’를 주제로 한 1분 분량의 영상을 경기장 전광판 등에 상영했다. 영상에는 미국이 한국에 심어준 자유와 민주주의, 자유기업 정신이 한국의 글로벌 성장으로 이어졌고, 한국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투자와 고용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경기 시작을 알리는 개시 선언자로 나섰다. 65명의 양당 의원 선수단과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의 25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류 회장은 경기장 내에서 미국 의원들과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한 리셉션도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미 의회 관계자뿐 아니라 재무부, 에너지부, 국방부 등 미국 행정부 인사까지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아웃리치 활동에는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LG, 포스코, HD현대, LS, KBI그룹 등 주요 대미 투자기업 고위 임원진도 함께했다. 이들은 대회 하루 전 열린 CBG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선수와 코치로 출전하는 미국 양당 상·하원의원들과 만났다.

특히 한국 기업의 대규모 제조시설이 집중된 텍사스, 조지아, 테네시, 미시간 등 핵심 지역구 의원들과 집중적으로 소통하며 초당적 민간 외교 채널을 강화했다.

한경협은 이번 활동이 향후 한미 투자·협력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미국 내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 정부 간 협력 사업이 구체화되는 시점에서 미국 의회와 행정부, 현지 여론 주도층과의 네트워크를 넓히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이번 CBG 참여는 올해가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양국 간 협력 사업 구체화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미국 내 우호적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된 미국 정·재계 네트워크는 향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각종 제도적·정책적 애로를 완화하고 사업 추진을 원활하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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