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보합권 혼조 마감...다우는 최고 행진

입력 2015-02-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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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초저금리 기대 지속...애플 주가 약세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면서 다우지수는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경계매물이 확산되면서 주요 지수는 등락을 반복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15.38포인트(0.08%) 상승한 1만8224.57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2포인트(0.08%) 내린 2113.86을, 나스닥은 0.98포인트(0.02%) 하락한 4967.14를 각각 기록했다.

장세를 좌우할 대형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전일 주요 지수가 최고 행진을 펼친 것이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사자주문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애플의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5000선을 목전에 둔 나스닥에 부담이 됐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호재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트 호건 운더리치증권 수석 투자전략가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새로운 촉매제를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 분위기를 돌리지는 못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5% 상승했다.

△애플, 주가 2.6% ↓...주가 신중론에 차익매물 확대

애플의 주가는 2.6% 하락했다. 최근 랠리 이후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나온 데다 중장기적으로 주가 전망이 밝지 않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쳤다.

콜린 길리스 BGC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CNBC에 출연해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면서 부정적인 주가 전망을 밝혔다.

길리스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시장이 구조적인 변환기에 근접했다”며 “(스마트폰시장이) 현재 고점은 아니더라도, 고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11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와 비교하면 10% 이상 낮은 것이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1년간 70% 넘게 치솟으며 사상 최고 행진을 펼쳤다.

△유통업계 어닝서프라이즈...타깃, 0.3% ↑

미국 2위 유통업체 타깃의 주가는 0.3% 상승했다. 타깃은 지난 1월 마감한 4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하고 1.50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1.46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7억5000만 달러로, 역시 전망치 216억3000만 달러보다 많았다.

‘1달러’ 유통점 달러트리는 2.2% 올랐다. 달러트리는 지난해 4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하고 주당순익 1.16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 1.14달러를 웃돌았다.

△TJX 3.4% ↑...실적 호조, 임금 인상

TJX의 주가는 3.4% 상승했다. 고급 브랜드 할인매장인 TJ맥스를 포함해 마샬, 홈굿스의 모기업인 TJX는 지난 분기에 93센트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해 월가가 전망한 90센트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매출은 83억 달러로 예상에 부합했다.

TJX는 이와 함께 오는 6월부터 정규직과 임시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을 최소 9달러로 인상한다고 덧붙였다. TJX는 오는 2016년부터는 근무한 지 6개월 이상된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을 최소 10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월마트부터 시작된 임금 인상 행보가 주요 업체로 번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옐런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안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정부가 통화정책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연준은 독립적"이라며 "재무장관과의 정기적인 미팅에서 통화정책을 논의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은 크지 않다는 뜻을 고수했다. 이는 전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美 1월 신규주택판매 0.2% ↓

상무부는 지난 1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에서 0.2% 감소한 연 48만1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46만7000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수치는 애초 48만1000채에서 48만2000채로 상향 조정됐다.

1월 수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3%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북동부의 판매는 51.6% 감소했지만, 중서부는 19.2% 증가했다.

중간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9.1% 상승한 29만4300달러를 기록했다.

△WTI 3.47% ↑...달러·엔 118.85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47% 오른 배럴당 50.99달러를 기록했다.

4월물 금 가격은 4.2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201.50달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96%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09% 하락한 118.85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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