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빵집의 반격, 프로방스베이커리 냉동생지 특허 기술 대기업에 납품

입력 2015-02-16 13: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밀려 하나둘 종적을 감춘 동네빵집이 명예회복에 나섰다. 지난 2008년 한해에만 3천개 넘게 줄어들며 '서민상권이 붕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동네빵집이 차별화를 무기로 반격에 나선 것.

동네빵집의 위력을 과시한 대표적인 업체는 파주맛집 프로방스베이커리다. 카페에서 조리하는 베이커리는 대부분 냉동제품이라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냉동생지기술을 개발한 프로방스베이커리는 300여 곳의 카페에 관련 기술을 공급하는 성과를 보였다.

냉동생지기술이 접목된 프로방스베이커리 대표 메뉴 키스링 마늘빵은 현재 한화그룹, 매일유업, 코스트코 등 대기업에도 납품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븐과 발효기만 있으면 직접 구워낼 수 있는 키스링 마늘빵은 냉동생지기술을 접목해 카페 어디서든 간편하게 구울 수 있는 것이 특징. 여기에 신선한 웰빙 재료와 100% 국내산 천연버터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함께 개발한 카페 전용 오븐세트는 최소의 면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소규모 카페에도 적합하다.

키스링 마늘빵에는 단순히 냉동생지기술만이 담긴 것이 아니다. Dry Plus(드라이플러스) 기술을 적용, 굽기 단계에서 습도를 급격하게 줄여주기 때문에 빵의 외부는 바삭하게, 내부는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공기의 흐름을 제어해 하단부터 상단까지 균일한 베이킹이 가능한 Air Plus(에어플러스) 기술, 낮은 온도에서부터 높은 온도까지 스팀을 만들어내 베이킹 시 빵을 부풀어 오르게하는 Steam Plus(스팀플러스) 기술이 담겼다.

키스링 마늘빵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메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는 프로방스베이커리의 원료에 대한 고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유례 없는 마늘값 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농가를 위해 프로방스베이커리는 서산시의 6쪽마늘을 사용한다는 MOU를 체결, 신세계 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서 '마늘값 폭락에 따른 마늘 소비촉진캠페인'을 1개월 동안 진행했다.

최근에는 낙농업 및 축산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기존에 사용하던 미국산 천연버터를 국내산 우유로 만든 천연버터로 과감하게 변경했다.

프로방스 베이커리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약 100만 명의 사람들에게 시식을 통해 표준레스피와 기술을 개발하는데 수십억원을 투자했다"며 "그 결과 키스링마늘빵은 교황 간식빵으로 채택돼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프로방스 베이커리의 키스링 마늘빵과 오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issring.c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73,000
    • +0.32%
    • 이더리움
    • 4,972,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552,500
    • +0.82%
    • 리플
    • 692
    • -0.72%
    • 솔라나
    • 189,000
    • -1.2%
    • 에이다
    • 545
    • +0.37%
    • 이오스
    • 812
    • +0.87%
    • 트론
    • 166
    • +1.84%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00
    • +1.21%
    • 체인링크
    • 20,240
    • -0.15%
    • 샌드박스
    • 468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