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김정연, 마흔여섯에 얻은 늦둥이 아들 덕 친정 부모와 ‘극적 화해’

입력 2015-02-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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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가수 겸 진행자 김정연이 친정 부모님과의 가슴 찡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KBS 1TV ‘6시 내고향’의 코너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의 고향버스 안내양으로 활약하며 어르신들 사이에선 ‘뽀로로’ 만큼의 국민적 인지도와 함께 사랑 받고 있는 김정연이 친정 부모님과는 벌써 6년 째연을 끊고 지내며 남몰래 속앓이를 하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노찾사’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김정연은 리포터로 활동 하던 중 낙지 맛집 사장님으로 취재차 처음 만나 현재 다수의 지역 행사와 공연을 기획 및 총 연출하는 감독인 9살 연상의 남편 김종원과 사랑을 키웠으나, 이미 한 번의 이혼 경험에 혈혈단신 고아로 자란 사윗감을 탐탁치 않아하시던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친정 부모님을 등지면서까지 결혼을 감행한 김정연은 나이 마흔 여섯, 남편의 나이 쉰다섯에 얻은 아들 태현을 키우는 순간순간마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간절함도 깊어졌다고 방송을 통해 고백했다.

김정연은 인터뷰를 통해 “아이를 키워보니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키웠는지, 아빠가 얼마나 고생해서 키웠는지 알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6년 만에 아들 태현의 돌잔치 초대장을 들고 찾아온 김정연 부부의 간절한 마음에 백기를 든 부모님이 돌잔치 현장을 깜짝 방문했고, 예상치 못한 부모님의 등장에 김정연이 펑펑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고향버스’, ‘당신 아니면’ 등의 다수의 히트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김정연이 가수, 리포터에서 더 나아가 진행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주변에서 독하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일주일에 세 번씩은 새벽 5시, 6시에 집을 나서 밤샘 촬영의 강행군을 소화하는 일상을 조명하여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김정연은 KBS 1TV ‘6시 내고향’, KBS 1TV ‘농촌탐구생활 뭡니까’ 등의 방송활동과 함께 ‘고향버스’가 다시 인기를 얻는 등 가수활동으로 전국 각지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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