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 상장 3개월만에 6배 성장…한투 쏠림 심해져

입력 2015-02-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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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3개월만에 6배 커졌다. 하지만 특정 증권사에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몰리는 '쏠림현상'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N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은 상장 당시(2014년 11월) 1억1000만원에서 2015년 1월 6억6000만원으로 6배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같은 기간 9393주에서 6만5012주로 급증했다.

ETN은 다양한 시장의 가격 관련 지수를 수익률과 연동되도록 설계된 파생결합증권이다. 채권과 원자재, 통화, 주식, 선물 등에 투자해 해당 상품의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도 함께 오르는 것. 상장지수펀드(ETF)와 마찬가지로 한국거래소에서 매매하지만 발행은 ETF와 달리 증권사에서 담당한다.

지난 3개월 간 변화를 보면 투자자의 ETN 보유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개인 거래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다.

투자자 보유 비중은 전월말 5억4000만원에서 26% 늘어난 6억8000만원을 기록했으며 LP(유동성 공급자)의 거래 비중은 전월 49.8%에서 올해 1월 46.4%로 소폭 감소했다.

ETN 전종목 수익률은 평균 1.2%로 같은 기간 시장 수익률(코스피 200 지수 수익률) 0.7%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현재 상장된 1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종목은 10.3%를 기록한 Perfex유럽고배당주식 ETN(H)이며 대우로우볼 ETN이 -5.7%로 가장 저조했다.

오는 3월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바이백(자사주 매입기업) ETN 상장을 앞두고 있다. 거래소측은 기초지수 개발 기간, 설 연휴 등으로 본격적인 ETN 상장은 4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ETN 거래의 '쏠림현상'이 심해졌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2개 종목 거래 비중이 지난해 12월 78%에서 1월 94%로 높아진 것. 발행 당시 실시한 이벤트때문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측은 "전체적으로 거래는늘었으나 일부 종목의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장 쏠림 발생으로 각 증권사별 상품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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