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증시전망]글로벌 갭 메우기 진행...상승 '무게'

입력 2006-10-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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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실험으로 인해 급락했던 10월 주식시장이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1364.55로 마감했다.

10월 글로벌증시는 미국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대부분 3~5%, 크게는 8%이상 급등했으나 국내증시만 북핵 리스크로 인해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여기에 시가총액 상위 IT주들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으며 4개월만에 월간 음봉이 나타났다.

그러나 새로 시작될 11월 주식시장은 이같은 글로벌 증시와의 갭 메우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5월이후 진행된 중기조정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서며 11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인 1420~1450선 부근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미국시장의 강세가 1995년 연준의 금리동결 이후 흐름과 유사해 11월이 올해 마지막 주식시장의 프러포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통적으로 국내증시는 11월~1월까지 3개월간의 주가흐름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예상밴드 1320~1450p.

동부증권은 "보통 11월 이후의 주식시장은 다음해(2007년)의 경기, 실적전망에 의존하는데, 현재 경기선행지수가 바닥권에 근접한 가운데 실적이 회복되는 만큼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관건은 120일선마저 하향이탈했던 IT업종의 회복이 언제인가 하는데 달려있다. 여기에 급등했던 글로벌 증시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IT주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변화하기 전까지는 지수의 큰 탄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IT가 부진한 반면 내수주, 실적호전주의 차별적 강세가 하락 리스크를 크게 상쇄하는 만큼 실적호전이나 외국인 매수 등 재료보유주 중심의 종목별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재는 장기 상승추세에서 발생한 조정국면을 탈피하는 분수령에 와있다"면서 "11월을 전후로 중기조정국면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중기추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패턴의 저항선을 돌파하며 1450까지 강하게 상승하는 강세시나리오와 함께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1300대 초반에서 1380사이를 횡보하는 약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어떤 시나리오건 완만한 기울기를 가진 좁은 밴드 안에서의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한편, 키움증권은 " 11월에는 글로벌 경기지표 둔화와 국내의 경기부양 논쟁으로 인해 위기와 기회가 상존할 것"이라며 "강력한 자사주 매입과 기업실적 안정화는 시장의 조정을 매수기회로 판단해야 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예상밴드 1280~1400p제시.

대우증권의 경우 11월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 따라잡기에 나설 것이나 북핵문제가 일시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만큼 동조화 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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