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농협금융 회장 "2020년 자산운용 순익 3000억 달성할 것"

입력 2014-12-22 17:38 수정 2014-12-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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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020년까지 자산운용부문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3000억원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농협금융 자산운용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임 회장은 "자산운용 부문 전반을 혁신해 농협금융의 핵심 성장동력 사업으로 키우겠다"며 "2020년까지 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산운용 부문 혁신 방안은 총 3단계로 △2015년 600억원 이상 △2017년 1400억원 이상 △2020년 3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이 목표다.

농협금융은 또 200조원의 자산운용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을 세웠다. 부문별로 생명 47조원, 은행 30조원, 손해보험 4조원, 기타 46조원, 상호금융 73조원 등이다.

농협금융은 단기적으로 내년 목표이익을 9050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8000억원(추정이익) 보다 1000억원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농협금융은 우선 그룹의 자산운용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로서 최고투자책임자 제도를 도입했다.

자산운용은 김희석 전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장 김희석 전무에게 맡겼다. 김 최고투자책임자는 지주사와 농협생명의 최고투자책임자를 겸직해 그룹의 투자전략을 총괄토록 했다.

자금의 특성에 따른 자산배분 기능도 강화해 농협은행의 경우 유동성 자금의 관리는 자금부, 투자목적 자금의 관리는 자금운용부에서 맡도록 했다.

농협생명·손해보험은 채권 중심 자산운용에서 벗어나 해외투자, 대체투자 등을 통해 수익성 높은 자산의 비중을 확대한다. 현재 15% 수준인 은행과 보험의 자산 외부위탁 운용비중을 2020년까지 30%로 확대하는 한편, 최고의 성과를 내는 소수의 기관에 자산 위탁을 집중하고 사후평가도 강화키로 했다.

NH농협금융은 또 NH-CA자산운용을 범 농협 핵심 자산운용기관으로 육성하는 계획도 내놨다. 주식과 채권위주의 전통적인 영역의 운용성과를 개선하고, 대체투자, ETF 등 신사업영역에 진출하기 위해 전문인력 34명을 충원하는 한편 NH-CA와 상호보완되는 자산운용사와의 지속적인 M&A도 추진한다.

해외부문은 아문디(Amundi)가 직접 운용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도입, 2015년까지 20개 이상의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내년 총 10개의 은행, 증권 복합점포를 신설하고 범농협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범농협카드'도 내년 3월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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