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계부채가 계속 급증하면서 한국경제 성장을 발목 잡는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데 이미 올해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넘어섰고 무엇보다도 2년 전 빚이 없던 가구 중에 30%는 올해 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가계금융 복지조사로 본 가구의 동태적 변화 분석’을 보면 2012년 부채 없는 가구 중 2014년에도 부채가 없는 비율은 70.0%, 부채가 발생한 비율은 30.0%였습니다.
2012년에 부채가 있던 가구 중 올해에는 부채를 모두 상환한 비율은 16%, 부채가 남아있는 비율은 84%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12년에 부채가 1억원 이상에 달하던 가구 중 올해에도 1억원 이상이 유지된 비율은 75.5%나 됐다.
사회 양극화도 계속 심화돼 소득 계층이동이 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분위로 보면 2011년 소득분위가 2013년에도 유지된 비율은 1분위와 5분위에서 각각 75.9%, 71.2%로 다른 분위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다른 계층에 비해 최저소득층과 최고소득층의 계층이동이 활발하지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가구주가 상용근로자인 경우 하위분위(1∼2분위)는 이동성이 높고, 상위분위(4∼5위)는 유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1. 2년 전 부채 없는 가구 중 30%, 올해는 빚…가계부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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