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아직 안죽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시장 공략하는 이유는

입력 2014-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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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 카메라 NX1'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 한명섭 부사장이 프리미엄 미러리스 ‘스마트카메라 NX1'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러리스 스마트카메라 ‘NX1’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메라의 시대적 변환기에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의료기기 등에 사용되는 이미지센서 기술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NX1 출시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미징사업팀장 한명섭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새롭게 정의한 ‘NX1’을 통해 앞으로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카메라 시장은 미러리스 카메라의 고급화와 고성능화로 빠르게 시장이 바뀌고 있으며, 미러리스 카메라가 오히려 DSLR를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하이앤드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를 추월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미러리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49.7%로 DSLR의 점유율 50.3%에 뒤처졌었다. 그러나 올해 1~9월에는 미러리스의 시장점유율은 57.7%를 기록, DSLR(42.3%)를 앞질렀다.

미러리스는 DSLR와 달리 ‘미러’, 즉 반사거울이 없어 연사속도가 빠르다. 또 내부 공간을 줄여 작은 크기와 무게, 저렴한 가격을 실현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본체만 170여만원에 이르는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출시한 것도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주도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미러리스 시장은 그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30~40%대 점유율로 소니에 이어 2위다.

특히 의료기기 등 신성장동력에 활용되는 이미지센서 기술 등을 위해서는 카메라는 삼성에 중요한 사업이다. 한 부사장은 “삼성카메라는 앞으로도 차세대 광학기술과 트랜드를 리드할 수 있는 핵심 기술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스마트카메라 NX1’은 2820만 화소의 APS-C CMOS 이미지 센서에 BSI(Back Side Illumination) 방식을 적용했다. 또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5세대 이미징 프로세서 ‘DRIMe V’를 탑재해 4K(4096x2160)와 UHD(3840x2160) 급의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미러리스 ‘스마트카메라 NX1’(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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