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최고 행진…기록 다시 쓴다

입력 2013-05-08 08:41 수정 2013-05-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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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독일증시 최고치 경신, 일본 닛케이 1만4000선 돌파…중앙은행 경기부양 기대 고조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펼치고 있다. 전 세계 주요국이 금리를 인하하는 등 앞다퉈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로 위험자산인 증시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영향이다.

미국증시에서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58% 상승한 1만5056.20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만5000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는 0.52% 오른 1625.96으로 장을 마쳤다.

유럽에서도 독일증시 DAX30지수가 8181.7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랠리를 이어갔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6일 1만4180.24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1만4000선을 넘어선 것은 2008년 6월 이후 4년 11개월 만이다.

일본증시에서는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4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2조6800억 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세계 주식시장에서 일본의 매매대금 점유율은 16%로 과거 10년 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 약세와 미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일본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풀이했다.

글로벌 증시의 이같은 고공행진은 유럽과 인도에 이어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등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3.00%에서 2.75%로 0.25%포인트 낮췄다. 호주 기준금리가 3%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60년 1월 이후 53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3차 양적완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도 2년내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2일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50%로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며 사상 최저 수준이다.

드라기 총재는 ECB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후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릴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인도 중앙은행(RBI) 역시 지난 3일 기준금리를 7.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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