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에 이동식발전설비 2기 무상 지원

입력 2012-05-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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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이자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으로 불리는 남미(南美)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에 이동식발전설비(PPS, Packaged Power Station) 2기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현대중공업은 24일 갈라파고스 제도 산타크루즈섬에서 김정환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에스테반 알보르노스(Esteban Albornoz) 에콰도르 전력장관, 호르헤 토레스(Jorge Torres) 갈라파고스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식발전설비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발전설비 규모는 총 발전용량 3.4MW로 5000가구 이상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산타크루즈섬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노후 발전설비를 대체해 달라는 에콰도르 전력청(CELEC)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이동식발전설비 기증과 함께 현지에 전문 기술진을 파견, 설치와 시운전 작업까지 마무리했다.

이번 지원은 총 157기, 339MW 규모의 디젤발전설비를 공급하며 쌓아온 현대중공업과 에콰도르 정부 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1년 9월에는 라파엘 코레아(Rafael Vicente Correa Delgado) 에콰도르 대통령이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산타크루즈섬은 세계적 관광지인 갈라파고스 여행의 시작점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어서, 이 발전설비는 현대중공업과 에콰도르 간 ‘친선우호의 상징’으로써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환 현대중공업 부사장(엔진기계사업본부장)은 “이번 기증은 우리 제품에 대해 큰 신뢰와 기대감을 갖고 있는 에콰도르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며, “우리 제품이 세계자연유산인 갈라파고스의 전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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