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中정부 지메일 간섭에 서비스 안돼”

입력 2011-03-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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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중국 정부의 지나친 검열과 통제에 불만을 표시했다.

구글은 “지난 수 주간 중국 정부가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에 간섭해 중국 소비자들이 지메일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었다”고 중국 정부를 비판했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지메일을 이용해 이메일을 보내거나 대화 기능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많은 중국인들이 정부 검열을 피해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상사설망(VPN) 사이트들도 접속에 문제가 생겼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중국에서도 재스민 혁명을 일으키자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온 이후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은 일반적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이 터질 경우 해외 사이트 접속에 어려움을 겪는다.

중국 당국은 페이스북과 구글 유튜브 등 일부 해외 사이트는 아예 차단하고 있고 다른 사이트들은 필터링 기능을 이용해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비즈니스 인맥 관리 전문 사이트인 링크드인은 지난달 재스민 혁명 촉구 사건 당시 중국 서비스가 일시 차단됐다.

현지에서 페이스북 등 해외 사이트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는 당국으로부터 차단 당하지는 않지만 당국은 자체 검열을 엄격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강화된 인터넷 통제 정책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경영컨설팅업체 BDA차이나의 던컨 클락 회장은 “인터넷 통제 강화는 이전에는 일시적”이었다며 “지금은 정부 통제가 끊임없이 강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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