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해외에서 맞는 윤증현 장관

입력 2010-09-16 14:45 수정 2010-09-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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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5개국 순방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추석을 해외에서 맞게 됐다.

10월 초의 국정감사를 감안해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의견 수렴을 위한 출장기간을 추석기간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서울 정상회의 성과 창출을 위해 18일부터 29일까지 전세계 G20 주요 회원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러시아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브라질, 미국 등 5개국을 방문하면서 이동 거리 4만km, 비행시간 50시간에 달하는 순방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윤 장관은 국내업무 현안 등을 감안해 추석 연휴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출장일정을 잡았다.

이번 방문은 서울 정상회의 성과 창출을 위한 G20 국가에 대한 끊임 없는 설득 작업의 일환이다.

윤 장관은 미국 가이트너 재무장관, 스트로스칸 IMF 총재, 프랑스, 캐나다 재무장관 등 세계경제 주요 인사와 빈번한 면담과 전화통화 등을 통해 G20 주요 의제를 조율해온 바 있다.

윤 장관은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약 50여일 앞두고 이루어지는 출장에서 유럽, 미주, 신흥국 核心 대표국가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수장 등과 면담을 통해 글로벌 금융안전망(FSN) 구축과 회원국간 쟁점이 되고 있는 IMF 개혁 등 주요 의제에 대한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 대상국은 세계경제 및 G20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 금융안전망(FSN), IMF 쿼타 개혁 등 서울 정상회의 주요의제에 대한 해당국의 지지 여부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러시아에서 윤 장관은 한․러 경제 공동위원회에 참석하고 한․러간 실질적인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독일에서는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 악셀 베버 분데스방크 총재, 장 클로드 트리쉐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만나 IMF 쿼타 개혁, FSN 구축, 프레임워크 등에 대해 EU내 오피니언 리더 국가인 독일의 지지를 유도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 크리스티앙 누와이에 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현․차기 의장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2011년 프랑스 G20 정상회의 주요의제로 추진 중인 국제통화시스템 개혁과 서울 정상회의의 금융안전망(FSN) 구축 이슈의 상호 연계방안을 협의한다.

윤 장관은 독일과 함께 유럽내 핵심국가인 프랑스가 IMF 개혁 등 서울 정상회의 성과목표 달성을 위해 EU내 이견을 적극적으로 조율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브라질에서는 귀도 만테가 재무장관, 메이랠레스 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신흥개도국내 대표국가인 브라질에 FSN, IMF 개혁 등의 성과창출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여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벤 버냉키 FRB 의장과 만나 서울 정상회의 성과 창출을 위해 정상회의 의제전반에 대한 미국의 협조를 당부하고 미국과의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또 IMF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를 만나 IMF 쿼타 개혁, FSN 구축의 핵심과제인 IMF 대출제도 개혁 등 의제에서 회원국간 이견조율을 위해 총재의 적극적 리더쉽을 요청할 계획이다.

윤증현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주요 현지 언론 인터뷰, 해외 석학과의 라운드테이블 개최 등을 통해 서울 정상회의 홍보와 언론과 학계의 지지 확보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귀국해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10월 6일 서울 정상회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WB 연차총회에 참여하기 위해 다시 출국한다.

윤 장관은 위싱턴에서 인도, 사우디, 중국, 스위스 등 핵심 재무장관 등과의 연쇄 양자 면담을 추진하고 회원국간 의견 수렴을 위한 적극적 리더쉽을 발휘할 계획이다.

8일에는 G20 재무장관/IMFC(국제통화금융위원회) 합동 업무 조찬을 개최하고 IMF 개혁에 대한 비G20 국가의 지지를 요청하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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