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그룹 총수 주식재산 6위… 최태원ㆍ구광모보다 앞서

입력 2024-05-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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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공정위 신규(재) 지정한 대기업집단 총수 주식평가액 조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5조9016억 원으로 1위
하이브 방시혁, 주식가치 2조 5447억
동원그룹 김남정, 주식재산 1조 클럽 합류

하이브 그룹 방시혁 이사회 의장의 주식재산 순위가 국내 그룹 총수(摠帥) 중 6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4대 그룹 총수인 SK 최태원 회장(8위)과 LG 구광모 회장(10위)보다 앞선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5월 신규 및 재지정된 대기업집단 그룹 총수 주식재산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조사 대상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신규 및 재지정한 대기업집단 7곳이다.

조사 결과에 공정위가 올해 5월 지정한 자산총액 5조 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은 88곳이었다. 88개 그룹 중 총수(總帥) 주식재산 1위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차지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달 14일 기준 15조 901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11조 440억원으로 2위로 나타났다. 이외 주식재산 순위 상위 다섯 손가락에는 △3위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4조 9302억원) △4위 현대차 정의선 회장(4조 160억원) △5위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2조 6216억원)이 꼽혔다.

앞서 상위 톱5 다음으로 6번째로 주식재산이 많은 그룹 총수는 이번에 신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하이브 그룹의 방시혁 의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 의장은 하이브 주식을 1315만 1394주를 보유하고 있고, 이달 14일 종가 19만 3500원으로 곱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2조 5447억원으로 평가됐다.

방시혁 의장에 이어 주식가치가 높은 총수로는 △7위 에코프로 이동채 전(前) 회장(2조 4547억원) △8위 SK 최태원 회장(2조 1152억원) △9위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2조 233억원) △10위 LG 구광모 회장(2조 202억원) △11위 CJ 이재현 회장(1조 891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방시혁 의장은 주식재산만 놓고 보면 4대 그룹 총수인 SK 최태원 회장과 LG 구광모 회장보다 순위가 앞섰다.

동원그룹은 기존 김재철 명예회장에서 차남인 김남정 회장으로 총수가 변경됐다. 총수 직위를 새로 얻은 김남정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이달 14일 기준 1조 6624억원으로 1조 클럽에 합류했다.

그룹 총수 주식재산 1조 클럽과 별개로 올해 그룹 총수로 지정된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은 이달 14일 기준 6726억원이 넘는 주식평가액을 보였다. 현대해상은 과거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가 탈락한 후 올해 재지정됐다.

현대해상과 달리 올해 처음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곳은 하이브를 제외하면 6곳이었다. 6곳 중에는 카지노와 관광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그룹도 이번에 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파라다이스 그룹 총수 전필립 회장의 이달 14일 주식평가액은 3578억 원으로 평가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국내 그룹 총수 주식부자 상위 10명 중 절반은 자신이 직접 그룹을 일군 창업자에 속하는 자수성가 유형이었다”며 “향후에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해 자수성가형 주식부자가 더 많이 탄생될 수 있는 경영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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