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8배’ 빠른 와이파이7 도입 추진

입력 2024-04-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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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7 도입 위한 제도 개선 추진
6E 상용화 지원은 마무리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와이파이 6E 상용화를 위한 6㎓ 대역의 고정·이동 방송중계용 무선국 주파수 재배치를 완료한 데 이어 와이파이 7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과기정통부가 6㎓ 대역 1200㎒ 폭을 세계 두 번째로 비면허 용도로 공급함으로써 와이파이 6E 상용화에 나섰으며, 2021년부터 국내에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은 와이파이 6E를 지원하고 있다. 와이파이 6E는 와이파이 6와 동일표준으로서 주파수 대역을 2.4/5㎓ 대역에서 6㎓ 대역까지 확대한 것을 말한다.

다만 6㎓ 대역이 과거 고정·이동 방송중계용으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과기정통부는 혼·간섭 방지를 2020년 12월부터 방송중계 주파수 재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 3월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184국의 이동·고정 방송중계용 무선국 주파수를 회수·재배치했으며, 총 140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방송국에 지급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와이파이 7 표준안에 부합하도록 채널당 대역폭을 기존 160㎒에서 320㎒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기술기준(고시)을 올해 상반기까지 개정할 계획이다.

와이파이 7은 와이파이 6E 등 기존과 동일한 대역을 사용하나, 와이파이 6E 대비 채널 대역폭 2배 확대, 변조 및 스트리밍 방식 개선, 멀티링크오퍼레이션(MLO·단말이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 처리) 도입 등으로 속도가 와이파이 6/6E 대비 최대 4.8배 향상될 수 있는 표준으로 알려져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와이파이 7을 적용한 칩셋, 공유기(AP), 스마트폰의 상용화로 국민이 고품질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누리게 되는 것은 물론 와이파이의 적용 범위가 기존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넘어 확장현실(XR)이나 산업용 로봇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병택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와이파이는 국민이 일상에서 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필수재임은 물론, 최근에는 다양한 산업영역으로 확산해 디지털 혁신의 기반이 되고 있다”면서 “국민과 산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제도개선 등을 통해 와이파이 성능향상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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