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5년 만 최대 강진…기상청 “국내 직간접 영향 없을 것”

입력 2024-04-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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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TVBS 인용보도
▲(AP/연합뉴스) TVBS 인용보도
3일 오전 대만 서부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2 지진은 국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5.5km다. 첫 지진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대만에서 1999년 발생한 ‘921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이 강진으로 화롄시는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고속철도 운행을 중단했고 공항지하철도 일시 멈췄다. 현지 TVBS 방송은 이번 지진으로 대만섬 전역에서 강한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화롄시는 3~4일 동안 규모 6.5~7.0 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관내 각급학교에 사흘간 휴교령을 내렸다.

해당 지진으로 주변국들도 비상사태 대비에 나섰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현에 최대 3m 높이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NHK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먼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저장성에서 지진이 감지된 중국 또한 4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한편 우리 기상청은 국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단층 방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에너지가 수직 방향인 남동쪽으로 치우치는 데다 우리나라와는 거리가 멀어 지진 해일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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