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소폭 상승…다우 0.45%↑

입력 2024-01-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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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시작되는 실적 발표 기대감도 영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27일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27일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다음 날 나오는 주요 물가 지표에 주목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70.57포인트(0.45%) 오른 3만7695.7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6.95포인트(0.57%) 뛴 4783.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94포인트(0.75%) 상승한 1만4969.65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발표되는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면서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1월 수치(3.1% 상승) 대비 오름폭이 더 커진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음식료 가격을 뺀 근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해 전달 4.0%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세적 인플레이션 둔화가 나타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계가 빨라질 수 있다. 시장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 회의인 3월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67.6%로 나타났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며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됐지만 물가 안정 목표치인 2%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당분간 금리를 높게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대형은행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투자자들은 호실적을 전망하면서 주식 매수에 나섰다. 12일에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유나이티드헬스, 델타 항공 등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펙트셋에 따르면 S&P500 상장 기업의 4분기 주당 순이익은 1.3%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S&P500 지수 내 통신, 기술, 임의소비재, 산업, 헬스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 자재, 필수소비재 종목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55%) 하락한 12.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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