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압박에…스텔란티스, 미국 사무실 직원 절반 대상 희망퇴직 시행

입력 2023-11-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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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조원 중 5년 이상 근속 6400명 대상
UAW 파업으로 인건비 상승
“회사 보호 위한 구조적 조치”
지난해 10월·올해 4월에도 희망퇴직 실시

▲2023년 9월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스텔란티스 로고가 보인다. 디트로이트(미국)/AP연합뉴스
▲2023년 9월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스텔란티스 로고가 보인다. 디트로이트(미국)/AP연합뉴스
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의 모기업 스텔란티스가 인원 감축 및 비용 절감을 위해 사무실 직원 절반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1만2700명의 비노조원 직원 중 5년 이상 근속한 6400명을 상대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희망퇴직 대상이 된 직원들은 12월 8일까지 제안을 받아들일지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의 이번 조치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이 종료된 지 약 2주 만에 나왔다. 새로운 합의로 근로자 임금이 오르면서 회사 측이 인건비 상승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스텔란티스는 성명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며 “스텔란티스는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구조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0월에도 10년 이상 근무한 55세 이상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제안했다. 올해 4월에는 1년 이상 재직한 시간제 직원 3만1000명과 15년 이상 근무한 비노조원 직원 2500명 등 미국 내 직원 3만3500명에게 희망퇴직을 제안했다.

CNBC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도 최근 1년 동안 인력을 줄여 왔다”며 “전기차 등 새로운 기술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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