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국내 첫 디지털 치료기기(DTX)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에임메드는 지난 13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솜즈(Somzz)’의 혁신의료기술실시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올해 3월 30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고시 이후 약 6개월여만이다.
이번 혁신의료기술실시 임상연구는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세브란스(신촌/용인), 원주 연세의료원 등 총 6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IRB 심의는 이달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각 실시기관에서 솜즈 처방을 위한 자체 보험심사를 거쳐 이르면 11월 말 또는 12월 초 첫 처방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에임메드는 솜즈의 첫 처방이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비급여로 요양급여 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비급여인 만큼 판매금액은 실시기관마다 다르며, 제품원가를 고려해 각 기관이 결정한다.
솜즈는 정신건강의학에서만 처방이 가능했지만 지난 9월 20일 신의료기술평가 재고시에 따라 진료과 제한이 없어졌다.
에임메드 관계자는 “솜즈의 처방이 1차 기관으로 확대되는 2024년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외 신경과, 가정의학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수면제 처방을 많이 하는 진료과 위주로 우선 확대할 예정”이라며 “각 실시기관과 상의해 확대 규모,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