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JP모건 CEO “미국 신용등급 강등, 별로 중요한 일 아냐”

입력 2023-08-03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안정성에 기대는 국가가 등급 더 높은 건 웃긴 일”
등급 하락 요인인 부채한도에 대해선 “폐지해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2월 8일 JP모건 주최로 열린 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이애미(미국)/로이터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2월 8일 JP모건 주최로 열린 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이애미(미국)/로이터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평가절하했다.

2일(현지시간) 다이먼 CEO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대출 비용을 결정하는 건 신평사가 아닌 시장이기 때문에 (등급 강등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형성한 안정성에 기대고 있는 국가들이 미국보다 신용등급이 높다는 건 웃긴 일”이라며 “미국은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번영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미국 경제는 소비자와 기업의 강세, 낮은 실업률, 건전한 대차대조표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며 “경기침체에 빠지더라도 꽤 괜찮은 상황”이라고 평했다.

전날 피치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했다. 미국 의회가 매번 부채한도 상향을 놓고 어려움을 겪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을 일으킨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다이먼 CEO는 피치의 결정에 반박하면서도 부채한도에 대해선 일갈했다. 그는 “부채한도는 시장에 불확실성을 주는 방향으로 양당에 의해 이용되고 있다”며 “우린 부채한도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부채한도 폐지를 주장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신용은 신성불가침한 것”이라며 “이것을 다룰 때 게임 하듯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부채한도 협상이 한창이던 5월엔 “상향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지면 금융 시장에 공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언젠가는 부채한도가 폐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98,000
    • -2.2%
    • 이더리움
    • 5,291,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2.44%
    • 리플
    • 733
    • -0.27%
    • 솔라나
    • 241,800
    • -3.05%
    • 에이다
    • 645
    • -3.01%
    • 이오스
    • 1,142
    • -2.48%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00
    • -3.22%
    • 체인링크
    • 22,580
    • -1.61%
    • 샌드박스
    • 611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