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5개월 연속 상승…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입력 2023-07-26 06:00 수정 2023-07-26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7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기대인플레이션 0.2%p 하락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앞으로 1년간 물가 상승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전월 대비 2.5포인트(p) 상승했다.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완만한 소비 회복 흐름과 수출 부진 완화 기대감 등의 영향이다.

지수 수준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두 달 연속 100을 상회했다. 이는 장기평균치(2003∼2022년)보다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번 달 3.3%로 전월(3.5%)보다 0.2%P 하락했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 역시 4.3%로 지난달보다 0.3%p 내렸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75.9%), 농축수산물(34.5%), 개인서비스(26.1%)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개인서비스(+3.1%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3.1%p), 석유류제품(△1.7%p) 비중은 감소했다.

금리수준전망은 4회 연속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장금리 상승세 등에 영향받아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7p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은 전국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가격 하락폭 둔화도 지속되는 등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2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은 공공요금 상승폭이 확대되고 가공식품·외식 서비스 등의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나, 석유류 가격의 큰 폭 하락 영향 등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대에 진입하면서 2p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블랙록 ETF 운용자산, 그레이스케일 넘었다…글로벌 투자액 전 분기 대비 40% 증가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00,000
    • +0.19%
    • 이더리움
    • 5,213,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0.5%
    • 리플
    • 724
    • -0.96%
    • 솔라나
    • 244,300
    • -1.81%
    • 에이다
    • 666
    • -1.33%
    • 이오스
    • 1,174
    • -0.17%
    • 트론
    • 165
    • -2.94%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50
    • -2.09%
    • 체인링크
    • 22,820
    • -0.65%
    • 샌드박스
    • 636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